문학

관능수업 리디 살베르 저 | 백선희 역

출간일 2017.12.28
164쪽 | 110*180
979-11-6111-011-0
값 12,000원

도서 소개

2014년 공쿠르 상 수상작가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리디 살베르가 쓴 관능교육서이다. ‘참으로 슬프게도’ 상스런 행위로 축소해버린 성행위를 이루는 다양한 단계들에 관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설명 덕택에, 시험 부담 없이 매우 재미있게 듣는 교양수업 같은 책이다.
저자는 읽는 이의 낯을 살짝 뜨겁게 만들다가, 정신과 전문의답게 인간의 심리를 통찰하고, 기라성 같은 철학자들을 화려하게 인용하며 성에 관한 통념이나 도덕성을 조롱하지만, 노골적인 표현들 뒤에 자리 잡은 뜻밖의 서정성들로 책의 품격을 굳건하게 유지한다.
능청과 유머를 버무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죽음이 당신을 데려가기 전에 뜨겁게 사랑하라’임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관능수업이다.

저자 소개

리디 살베르
리디 살베르Lydie Salvayre

2014년 공쿠르 상 수상 작가. 1948년 프랑스 중부의 오탱빌에서 태어났다.
툴루즈 대학교에서 현대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1969년 다시 의과 대학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공부하고 부크벨레르에서 다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1990년에 발표한 첫 소설 《선언La Déclaration》으로 에르메스 첫 소설 상을 받았다. 1997년에 발표한 《유령회La Compagnie des Spectres》가 노방브르 상을 수상하고 문예잡지 〈리르〉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2013년에 작가적 역량과 인간 심리를 꿰뚫는 정신과 의사의 능력이 집약된 산문집 《일곱 명의 여자Sept Femmes》(2013)를 발표했고, 2014년에 1936년 에스파냐 내전을 소재로 한 소설 《울지 않기》로 프랑스 작가에게 최고 영예인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살베르의 작품들은 많은 나라에서 연극으로 각색되어 상연되고 있으며, 전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백선희
백선희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 밀란 쿤데라, 아멜리 노통브, 피에르 바야르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웃음과 망각의 책》 《예상 표절》 《하늘의 뿌리》 《내 삶의 의미》 《울지 않기》 등이 있다.

차례

옮긴이의 말 8
들어가는 말 14

1. 예비 접촉의 종류 17
2. 절대 건너뛰지 말아야 할 단계, 키스 23
3. 유체이탈의 지름길, 펠라티오 27
4. 여성의 온전한 쾌락을 위한, 쿤닐링구스 33
5. 작업 준비와 전략 37
6. 주목할 만한 체위 75
7. 혹시 뒤쪽을 좋아한다면 91
8. 불가사의한 고통의 쾌락 97
9. 구둘라 성녀의 삶 103
10. 예절 107
11. 참고하면 좋을 관습 125
12. 누군가에게 반한 징후 147
13. 감정이 식은 징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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