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사라진 책들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 저 | 노상미 역

출간일 2019.1.23
168쪽 | 140x210
979-11-6111-032-5
값 13,500원

도서 소개

한때 존재했으나 이제 더이상 찾을 수 없게 된 책들이 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거나 아니면 작가가 책으로 쓰기 위해 구상해놓았던 이야기가 아닌, 분명히 글로 쓰였고 누군가가 읽었지만, 지금은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린 책들 말이다. 이 책은 작가의 고집이, 운명이, 사회가, 역사가 사라지게 만든 여덟 권의 책들이 사라지게 된 경로를 탐색하며, 사라진 책들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되살아나는지를 보여준다.
미망인에 의해 파괴된 로마노 빌렌치의 미완성 소설, 리옹 역에서 도난당한 여행 가방과 함께 사라진 헤밍웨이의 초기 작품들, 스캔들을 두려워한 주변 사람들이 불에 태워버린 바이런의 회고록, 전쟁 중 폴란드에서 사라진 브루노 슐츠 필생의 역작, 신경증에 가까운 저자의 완벽주의 성향 탓에 불에 타 사라진 고골의 작품, 나치의 압박을 피해 도망치다 생을 마감한 발터 벤야민이 마지막까지 지녔던 가방 안의 원고 뭉치, 언젠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는 실비아 플라스의 소설 등.
저자는 영원히 전설로 남을 여덟 권의 책을 찾아 피렌체에서 런던으로, 1920년대 프랑스를 지나 러시아로,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로, 캐나다 벽촌으로 누비고 다니며 사라진 책들에 얽힌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게 소개한다.

저자 소개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Giorgio van Straten
1955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출생했다. 1987년에 첫 소설 《Generazione》을 발표했고,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Il mio nome a memoria》를 비롯해 여러 권의 소설이 있으며,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잭 런던Jack London・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 등의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했다. 현재 뉴욕 이탈리아 문화원 원장이며, 문학평론지 디렉터이다.
노상미
노상미
고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행복학 개론》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편애하는 인간》 《북로우의 도둑들》 《어떻게 늙을까》 《우아함의 기술》 《에베레스트에서의 삶과 죽음》 등이 있다.

차례

서문: 불가능의 위험

2010년 피렌체: 실제로 내가 읽은 (그러나 복사하지는 못한) 책
1824년 런던: ‘추잡한’ 회고록
1922년 파리: 기억은 최고의 비평가
1942년 폴란드: 메시아가 삼보르에 왔다
1852년 모스크바: 스텝 지대의 ‘신곡神曲’
1944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판잣집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1940년 카탈루냐: 무거운 검정 여행 가방
1963년 런던: 나의 천직이라 해도 되겠다

인용한 문헌
인명 색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