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에로스를 위한 청원 시리 허스트베트 저 | 김선형 역

출간일 2020. 4. 22
316쪽 | 140*210
979-11-6111-052-3
값 17,000원

도서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내가 사랑했던 것》의 저자 시리 허스트베트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글의 주제가 자신이 성장했던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의 시골이든, 복장도착증이든, 아니면 유명 작가의 소설이든, 인문학자이자 소설가인 허스트베트의 에세이들은 어느 것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그녀는 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을 보고, 그곳에 드리운 빛의 이면을 바라본다. 이 책에서도 역시 가벼운 터치와 완벽한 명료함으로 그녀는 문학과 삶 둘 다를 가리는 문화적 편견을 벗겨내고, 작가라는 존재들에게 필연적으로 내재하는 다중인격을 탐구한다.
20세기의 여성이 코르셋을 지지하고, 남자가 되어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고, 이 시대에 에로스를 변호하는 것이 가능한가? 허스트베트라면 가능하다.
허스트베트는 자신의 분절된 자아에 대해,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그녀를 작가로 다듬어갔는지에 대해 엄중하고 정직하게 써 내려가고,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피츠제럴드, 찰스 디킨스, 헨리 제임스의 작품들에 관해 흥미로운 통찰과 깊은 이해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나와, 나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타인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런 두 인격이 함께 살아가는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 소개

시리 허스트베트
시리 허스트베트Siri Hustvedt
인문학자이자 소설가로, 1955년 미국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의 노르웨이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주의 사립명문 세인트 올라프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찰스 디킨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83년에 시집 《Reading to You》를 출간했고, 1992년에 발표한 첫 소설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The Blindfold》은 ‘올해의 미국 단편’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후 발표한 여러 작품 가운데 《내가 사랑했던 것What I Loved》은 평단의 찬사 속에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불타는 세계The Blazing World》는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특별전 측의 요청으로 기고한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에 대한 소논문 한 편으로 미술 평단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전격 입성한 후, 독창적인 미술 에세이 《사각형의 신비Mysteries of the Rectangle》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편두통을 계기로 신경학·정신의학·정신분석학·철학 등을 깊이 연구하여 의학과 철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2012년에 국제 가바론 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김선형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증언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 비포 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M 트레인》 《시녀 이야기》 《내가 사랑했던 것》 《수전 손택의 말》 등이 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차례

욘더yonder, 여기와 저기 사이 007
에로스를 위한 청원 065
개츠비의 안경 087
프랭클린 팽본: 어떤 변론 107
코르셋을 입고 지낸 8일 123
남자 되기 135
어머니를 떠나기 147
타인과 함께 살기 159
9·11, 혹은 1년 후 167
《보스턴 사람들》: 개인적이고 몰개성적인 말들 183
찰스 디킨스와 음울한 조각 211
어느 상처 입은 자아의 이야기 265

옮긴이의 말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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