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잃어버린 낙원 세스 노터봄 저 | 유정화 역

출간일 2020.9.25
244쪽 | 130x188
979-11-6111-057-8
값 13,000원

도서 소개

네덜란드 작가 세스 노터봄이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영혼을 응축된 은유로 묘사한 소설이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는 매력적인 처녀 알마. 어느 여름날 밤에 알마는 우울한 기분을 떨치지 못해 어머니의 차를 빌려 타고 집을 나선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 순간의 무드mood에 이끌려 그녀는 상파울로에서 제일 위험한 동네 파벨라에 들어서게 되고, 그 순간 공교롭게도 차의 엔진이 꺼지고 만다. 그러자 불량스러운 사내들이 차 주위를 에워싸더니 알마를 차에서 끌어내린다. 이 폭행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알마는 가장 친한 친구 알무트와 함께 세상 저편, 멀고 먼 오스트레일리아로 도망쳐 간다. 이곳에서 그녀는 아름답지만 기묘하기도 한 엔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 출신의 문예 비평가 에릭 존타크가 문학인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에 온다. 이어지는 무료한 회의 끝에 우연히 알게 된 엔젤 프로젝트를 탐험하던 에릭은 오래된 건물 텅 빈 방의 옷장 안에서 날개를 단 채 웅크리고 앉아 있는 여인을 발견한다. 강렬한 무언가에 끌려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자 한순간 그의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날개 깃털이 살짝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가 입을 연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조우한 알마와 에릭의 공통점은 무얼까? 그들은 각자 무엇으로부터 도망쳐온 것일까? 두 사람이 떠나는 여행과 행선지는 앞으로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저자 소개

세스 노터봄
세스 노터봄Cees Nooteboom
1933년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시인이고 소설가이다. 특히 여행을 많이 하는 작가로, 다른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탐색하고 문학적 은유로 묘사한다. 1954년에 발표한 첫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Philip en de anderen》(1954)로 안네 프랑크 상을, 《의식Rituelen》(1980)으로 페가수스 상을, 《계속되는 이야기Het volgende verhaal》(1991)로 유럽 문학상 최우수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간결한 문장과 철학적 사색으로 시간과 공간을 시적으로 그려낸 여행서 《산티아고 가는 길De omweg naar Santiago》(1992), 《유목민 호텔Nootebooms Hotel》(2002)은 여행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메노르카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유정화
유정화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겨울 산책》 《세상 끝으로의 여행》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크리스마스 캐럴》 《오 헨리 단편선》 등이 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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