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밀란 쿤데라를 찾아서 아리안 슈맹 저 | 김병욱 역

출간일 2022.5.20
188쪽 | 130x188
979-11-6111-084-4
값 14,000원

도서 소개

밀란 쿤데라는 한 시대 프랑스에서 트렌드였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자발적 실종자”이기도 하다. 아흔세 살인 현재까지 17권의 책을 발표한 그는 37년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철저히 거부해온 탓에 실세계에서 사라져버렸다. 소설 속 그의 등장인물들은 사람들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나, 그는 독자들에게 유령 작가가 되었다. 책을 통해서 살고 책 속으로 사라진 사람, 이미 이야기한 이야기들의 소리 없는 화자가 된 사람. 왜 그는 자기 자신의 실종을 기획했을까. 그가 자신의 삶을 실세계에서 지워버리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 기자로 신문에 작가들에 관한 여러 연재 기사를 발표해온 아리안 슈맹이 밀란 쿤데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이유를 탐구한다. 쿤데라의 삶이 스친 모든 곳을 찾아가고, 그의 부인 베라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시공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취재와 쿤데라에 대한 깊은 이해로 쓴 이 책에서 독자들은 쿤데라 스스로 삶을 봉인해버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아리안 슈맹
아리안 슈맹 Ariane Chemin
프랑스 언론인이자 작가.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인문학을 전공했다. <르 몽드> 특파원으로 특히 작가들에 관한 여러 연재 기사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를 다룬 《비밀 결혼》이 있다.
김병욱
김병욱
프랑스 사부아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일했다. 현재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옮긴 책으로 밀란 쿤데라의 《불멸》 《느림》 《배신당한 유언들》, 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망친 책,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 로맹 가리의 《게리 쿠퍼여 안녕》 《징기스 콘의 춤》,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 《촛불》 《물과 꿈》, 앙투안 콩파뇽의 《보들레르와 함께하는 여름》 《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등이 있다.

차례

◆ 실종 7
◆ 동토에서 온 작가 21
◆ 베라 쿤데라 33
◆ “엘리트 1”, 혹은 삶은 다른 곳에 59
◆ “렌 2”, 혹은 삶은 다른 곳에 81
◆ 파리의 소설의 아틀리에 103
◆ 귀화 117
◆ 프랑스어로 소설 쓰기 131
◆ 드보라체크 사건 149
◆ 이별의 왈츠 159

◆ 감사의 말 175
◆ 옮긴이의 말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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