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존 파웰 저 | 장호연 역

출간일 2012.02.22
352쪽 | 146*210
978-89-94015-44-6
값 15,800원

도서 소개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매혹적인 입문서.
앞으로 10년간 이보다 더 훌륭한 음악 입문서는 나오기 어렵다!


왜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나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음악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떤 원리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기들은 노래를 어떻게 배울까? 어떤 노래를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열 대의 바이올린이 내는 소리는 왜 한 대의 바이올린이 내는 소리보다 두 배밖에 크지 않을까? 음정이 맞지 않는 악기는 왜 그토록 끔찍한 소리를 낼까? 음악가들은 악보에 적힌 수많은 음들을 어떻게 외울까? 정말 목소리만으로 유리잔을 깰 수 있을까? 절대음감이란 무엇일까, 혹시 나한테도 있을까?
과학자이자 음악가인 저자는 이 책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에서 음악에 얽힌 갖가지 궁금증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음악의 비밀
음악의 과학 및 심리학과 관련된 문제들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설명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일반 청자와 연주자들이 대개 모르고 지나치지만 음악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사실들을 알려준다. 귀를 잡아채는 팝송의 매력, 모차르트의 조성에 얽힌 비밀, 작곡에서 화성이 하는 역할, 왜 어떤 음들은 서로 충돌하고 어떤 음들은 조화롭게 들리는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의 공통점은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음악을 ‘이해’해야 할까? 이해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데? 혹시 이해하고 나면 음악을 듣는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아는 만큼 들린다
저자는 음영이나 원근법을 이해하면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 커지듯, 클래식이든 팝송이든 음악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음악도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한다. 그렇다. 이 책은 음악 감상과 연주 등 음악과 관련한 활동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책인 것이다. 수학 공식, 그래프, 악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편안한 대화 스타일로 씌어진 이 책은 다른 음악 책들과 달리 ‘언제’나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과 ‘왜’라는 문제를 다룬다. 악기 소리가 우리 귀에 전달될 때 그 사이의 공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이 일이 왜 우리 기분에 영향을 미칠까? 왜?

음악을 전혀 몰라도, 음악을 잘 알아도
이 책은 무엇보다 음악의 본질적인 차원을 건드리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게 씌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음악 지식이나 과학 지식이 없어도 얼마든지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반짝반짝 작은 별>과 <즐거운 나의 집>, 이 두 곡의 노래만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다.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아,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이구나’ 하는 뿌듯한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여기에 음악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심도 깊은 지식을 <부록> 형식으로 책 뒤에 붙여 독자들의 상식 수준 향상도 도모했다. 한 마디로 이 책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은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 연주자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이 책의 장점은 한 페이지만 훑어봐도 알 수 있다. 쉽고 재밌고 무엇보다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음량만 갖고도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저자는 만나기 어렵다. 그는 여기서 적절한 비유를 들어 음악 요소와 원리를 설명하고(현의 진동을 그네의 예로, 음계를 축구팀의 예로 설명한다), 음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며(바이올린 음색이 왜 그렇게 복잡한지, 지휘자는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CD가 정말 비닐보다 음질이 떨어지는지), 일부 편견을 바로잡는다(절대음감이 과연 음악성의 척도인지, 조성에 따른 분위기 차이가 정말로 있는지). 작곡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유머감각까지 갖춘 저자의 매력이 책의 곳곳에 번뜩인다. 나는 번역 작업을 하면서 이번처럼 많이 웃어본 적이 없다. 앞으로 적어도 10년간은 이보다 더 훌륭한 음악 입문서가 나오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저자 소개

존 파웰
John Powell
작곡(석사)과 물리학(박사)을 전공한 음악가이자 물리학자이다. 영궁 셰필드대학에서 음악 음향학을, 노팅엄대학과 스웨덴 룰레아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영국 노팅엄에서 살고 있다.
장호연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뮤지코필리아》 《뇌의 왈츠》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런 죽음》 《에릭 클랩튼》 《우드스탁 센세이션》 《유기농 선언》 등이 있다.

차례

1장 그래서 음악이 뭐라고?
2장 혹시 나한테도 절대음감이?
3장 음악적 음과 비음악적 소음
4장 똑같은 음인데 실로폰과 색소폰의 소리는 왜 다를까?
5장 악기의 원리
6장 신비로운 음량의 세계
7장 화음과 불협화음
8장 옥타브 분할과 음계
9장 자신만만한 장음계와 감성적인 단음계
10장 모든 음악은 리듬이다
11장 음악을 직접 만들고 싶다면
12장 음악을 듣고 싶다면
부록 - 알아두면 좋고 몰라도 상관없는 음악 상식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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